[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경제재정상 겸 국가전략 담당상이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서는 추가 부양책이 시행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에하라 경제재정상은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두드러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이 뒤쳐지고 있다"고 말하며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일본은 현재 국가신용등급이 추가로 강등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통화정책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마에하라 경제재정상은 이어 정확한 출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일본 정부가 2000억엔을 추가로 시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12일 석달 연속 일본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는 엔고와 대외 환경 악화로 일본 수출업계가 타격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긴 조정이다.
한편, BOJ의 추가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사미치 아다치 JP모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3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BOJ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BOJ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며 "정책 결정자들은 10조엔 규모의 추가 양적 완화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