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신규 증설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는 올해 BPA 15만톤과 내년 페놀·아세톤의 증설을 앞두고 있다"며 "향후 SSBR, EPDM 등 특수고무부문으로도 사업을 확대해 합성고무 시장에서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아직은 합성고무의 수요가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가격 약세와 낮은 가동률 탓에 합성고무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2%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나친 가수요가 합성고무의 가격을 급등시켜 관련업체들의 경쟁적인 재고 축적을 부추겼다"며 "재고과잉과 가격 부진 현상이 단기에 해소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