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수주
총 1조1000억 규모..내년 5월 착공
2012-10-22 12:27:26 2012-10-22 12:29:12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은 라오스 메콩강 유역에 총 사업비 10억달러(1조1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세남노이(Xe-Namnoy) 수력발전소' 개발에 관한 사업양허계약(Concession Agreement)을 라오스 정부와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라오스 남부 볼라벤 고원을 관통하는 메콩강 지류를 막아 후웨이막찬·세피안·세남노이 등 3개댐을 쌓고 낙차가 큰 지하수로와 발전소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사업이다. 발전용량이 410MW로 국내 최대 규모의 충주댐과 맞먹는 초대형 규모다.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005년 이번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태국발전회사 라차부리와 라오스 국영기업 LHSE를 합류시켜 2010년 태국전력공사와 전력판매가격 MOU를 체결했고 지난 19일 라오스정부와 사업양허계약을 했다.
 
SK건설과 서부발전은 다음달 태국전력공사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5월 착공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6억8000만달러(7500억원)이고, 발전소는 내년 착공해 2018년 준공 예정이며, 생산된 전력은 대부분 태국으로 수출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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