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와중에도 손해보험주의 실적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발표될 손해보험주 2분기(7월~9월) 실적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총 5개사의 원수보험료와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6.2% 늘어난 12조6687억원과 17.6% 증가한 551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따른 자동차 원수보험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장기보험 고성장이 전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용훈 BS투자증권 연구원도 "통상 2분기는 계절성 효과로 인해 손보업종의 실적이 가장 부진한 구간이고 올 여름에도 태풍과 집중호우가 여지없이 발생했지만 손보업계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손해보험 주가에 우려 요인으로 작용했던 저금리 기조, 실손보험제도 변경, 장기간병보험 보험리스크,가계대출 규제 등이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오히려 노령화, 의료비 증가로 인한 긍정적인 환경을 감안했을 때 현재 보험주는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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