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POSCO(005490)가 국제신용평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POSCO는 전날보다 1.54% 하락한 35만10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와 제이피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가 올라와있다.
전날 외신에 따르면 S&P는 철강 수요 산업의 부진과 공급과잉 우려 등을 반영해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국내 증권사에서는 이번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날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록 신용등급이 하락했지만 포스코의 S&P 신용등급은 글로벌 철강업체 중 가장 높다"며 "신용등급 하락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주가 하락폭도 미미하고 여파도 길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6월 말 연결 기준 차입금이 26조8050억원으로 올해 예상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6조6430억원의 4배에 달해 S&P가 제시한 기준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신용등급 하향은 예견됐다"고 판단하며 "신용등급 강등 자체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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