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올해 말까지 크라운베이커리 합병 완료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크라운제과(005740)는 2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계열사인 크라운베이커리를 오는 12월말까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크라운제과는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크라운베이커리를 소규모 합병 형식으로 다음달 27일까지 합병 등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크라운베이커리는 크라운제과의 생과사업부로 출발해 지난 1988년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대기업의 제빵사업 진출과 외식업체 프랜차이즈 가맹점 증가 등 과잉 경쟁으로 가맹점이 감소하는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합병으로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브랜드 런칭, 기존 매장에 대한 지원 강화 및 고급 매장인 딜리델리 매장 확대 등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또한 모기업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베이커리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영업 기반 확보와 함께 양사의 유통망 활용을 통한 시장확대 및 상호 기술력을 이용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크라운제과는 지난 2008년에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스낵전문 계열사 크라운스낵을 합병해 비용절감과 통합효과를 통해 손익과 재무구조를 개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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