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25일 새누리당의 본진인 영남권에 지역 선대위를 출범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체제를 구축한다.
문 후보는 이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역구가 있는 TK(대구·경북)와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PK(부산·경남)로 내려가 잇따라 열리는 시·도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문 후보는 특히 영남권이 새누리당의 텃밭인 만큼 각 지역에 관한 공약을 제시하고, 선전을 당부한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는 오전 10시40분 대구 JS호텔에서 열리는 대구시당·경북도당 선대위 출범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15분에는 울산 선대위 출범식을 갖는다.
이어 오후 3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부산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뒤 오후 5시에는 경남도당 선대위 출범식이 펼쳐지는 함안체육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문 후보 캠프에는 지난 4.11 총선에서 수도권 지역구를 버리고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다 낙선한 김부겸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대선 경선에서 나섰던 김두관 전 경남지사도 지난 23일 문 후보와 만나 손을 잡은 바 있어 영남권에서의 선전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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