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 朴·文·安, 일제히 독도 수호의지 밝혀
2012-10-25 18:00:35 2012-10-25 18:02:04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대선 빅3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일제히 독도 수호 의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미근동 경찰청 치안상황실을 방문해 독도경비대의 이광섭 대장 및 의경들을 화상통화를 통해 "독도에 경비대원 여러분이 있는 것 자체가 독도 수호의 상징"이라며 "열심히 근무에 임해 꼭 독도를 수호해 달라. 나도 여러분의 헌신을 잊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도 경비대원들이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독도스타일' 영상물을 만든 데 대해 "내가 (영상물을) 보니 신나고, 그런 여유와 유머를 갖고 있는 게 감사하고 보기 좋았다"며 "힘든 환경에서도 그런 패러디를 만든 대원들을 보면서 독도를 잘 지키고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박 후보는 독도경비대와의 화상통화 뒤 경찰청 위기관리센터 내 작전계와 대테러계, 위기관리계 등 사무실을 돌며 근무 중인 경찰들을 격려했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은 독도의 날입니다. 독도를 울지 않게 하겠다"며 "독도는 작은 섬이 아니라 대한민국입니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후보는 '울지마 독도야'라는 제목 아래 "1962년 굴욕적인 한일회담 자리. 그곳에서 차라리 독도를 폭파시키면 어떻겠냐고 주장한 친일군사독재정권이 있었습니다"라며 "그 뿌리가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시는 독도를 울게 하지 맙시다"라는 그림을 첨부해 눈길을 끌었다.
 
안 후보는 트위터에 "오늘은 독도의 날입니다. 독도는 우리 영토와 안보의 상징입니다. 동시에 한치의 양보도 할 수 없는 우리의 자존심이고 역사입니다. 세계에 독도의 역사를 올바르게 알려나가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안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독도는 우리 영토와 안보의 상징인 동시에 우리의 자존심이자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글의 지도서비스인 구글맵의 독도 한국주소 표기 삭제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어떠한 이유에서도 독도를 비롯한 우리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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