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심상정, 울산 현대차 고공농성 사태해결 촉구
安 "비정규직 개인의 문제 아냐".. 心 "정규직 전환 위한 대선후보 공동성명 제안"
2012-10-25 16:45:21 2012-10-25 16:46:5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가 25일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고공농성 현장에서 만나 사태의 해결을 촉구했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최병승씨와 천의봉씨가 현대차의 불법파견, 부당노동행위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송전철탑에 몸을 묶고 고공농성을 시작한지 9일째인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았다.
 
지난 19일에도 현장을 방문한 바 있는 심 후보는 안 후보에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인사했고, 안 후보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내려왔다"고 밝혔다.
 
악수를 나눈 두 사람은 이후 안 후보가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천의봉씨와의 통화에서 "비정규직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같이 풀 문제"라며 "빨리 내려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심 후보는 "대선후보들이 나선다면 법 위에 군림하는 재벌의 횡포를 내일 당장이라도 바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 후보는 현대차 불법파견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대통령후보들의 공동성명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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