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행권 부실채권 1.4조↑..하루 평균 78억씩 증가
2012-10-26 10:19:07 2012-10-26 10:20:33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국내 7대 시중 은행들의 부실채권이 올 들어 1조4000억원 늘어났다.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 데일리'에 따르면 국내 7대 은행의 전체 고정이하여신은 11조9037억원으로 올 들어 1조3979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78억원 가량씩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이었다. 국민은행은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부실채권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이 3조39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우리은행이 3조1374억원, 신한은행 2조1613억원, 하나은행 1조2425억원, 외환은행 1조115억원 순이었다.
 
외국계은행인 SC은행과 씨티은행은 각각 5400억원, 4200억원으로 비교적 규모가 적았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7%로 집계됐고 국민은행이 1.64%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대비 올 상반기 고정이하 여신비율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SC은행이었으며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씨티, 외환은행, 우리은행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