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중국 농촌에 전자상거래 구축한다
2012-10-28 09:00:00 2012-10-28 09: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SK C&C(034730)가 중국 e-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K C&C는 중국 현지 IT기업인 위농전자상무회사(위농)에 대한 지분투자 계약을 맺고, 중국 농촌지역을 무대로 e-커머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SK C&C는 중국의 농수산물 유통지역이자 5700만 인구 중 2800만명이 농업에 종사하는 후베이성을 e-커머스 사업을 위한 전초기지로 확보하게 됐다.
 
이번 지분투자는 SK C&C가 지난 2월 후베이성 공급수매협동조합과 체결한 중국 농촌경제발전협력 MOU의 일환이다.
 
당시 양사는 중국내 농산물 유통 네트워크 구축과 전자상거래 기반 농촌도매시장 활성화 사업을 위한 상호협력에 합의한 바 있다.
 
SK C&C는 1,260만 RMB(약 22억6000만원)를 투자해 위농의 지분 42%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현지 e-커머스 사업 추진시 외자기업으로서의 시장 진입장벽 해소와 중국내 안정적인 사업 수행 제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C&C가 지분을 인수한 위농은 후베이성 공급수매협동조합의 IT 자회사로 e-커머스와 IT 관련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 설립됐다.
 
현재 위농은 후베이성 이창시소재 391개 조합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통신료 대리납부 서비스, 전기료 대리납부 서비스, 인터넷 회선판매 대행사업 등 e-커머스 관련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 C&C는 올 연말까지 위농의 시범사업을 확대해 e-커머스 가맹점을 500개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부터 2016년까지 본사업을 통해 후베이성의 5만5000개 조합가맹점 대상 사업으로 성장시켜 2017년부터는 중국전역에 농촌 e-커머스 사업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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