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 스마트TV가 영국의 IT업계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파워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5일과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와이어드 2012(WIRED 2012)'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와이어드 2012는 IT전문지 '와이어드(UK)'가 개최한 IT 컨퍼런스로 올해 2회째다.
삼성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TV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Can TV Change the World?)'란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 참가해 삼성 스마트TV의 기술적 성과와 의미,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또 이 자리에서 TV가 스스로 진화하는 '스마트 에볼루션' 기능과 음성·동작을 인식하는 '스마트 인터랙션' 등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날 세션에 참석한 와이어드 관계자 다니엘 그리피스(Daniel Nye Griffiths)는 "시청이라는 수동적인 경험만을 제공하던 과거의 TV와 달리, 삼성 스마트TV는 '스마트'라는 개념을 TV에 도입했다"며 "동작·음성·얼굴 인식이라는 새로운 인터랙션을 적용해 시청자에게 다이나믹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컨퍼런스 기간 동안 행사장에 '삼성 스마트TV 체험존'을 마련해 방문자들이 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미기도 했다.
한편 삼성은 다음달 영국에서 열리는 '와이어드 팝업 스토어(WIRED Pop-up store)'행사에도 참가해 '75인치 ES9000' 등 다양한 삼성 스마트TV를 영국 소비자들이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의 이러한 활동은 최근 전세계에서 스마트TV에 대한 '명품 브랜드 강화 작업'의 일환으로, 삼성은 러시아에서 볼쇼이 극장 시즌 오픈행사와 연계한 VIP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스마트TV 프리미엄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김석필 삼성전자 구주총괄 전무는 "삼성 스마트TV는 성능과 디자인, 혁신적인 기능에서 이미 세계 최고의 명품"이라며 "유럽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삼성 스마트TV만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와이어드2012'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한 관람객이 삼성 스마트TV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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