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대만 공인 검사기관서 벤조피렌 불검출 확인"
2012-10-29 08:29:44 2012-10-29 08:31:34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25일 벤조피렌 검출과 관련 농심(004370)의 라면 제품에 회수 명령을 내린 가운데 앞서 회수가 진행됐던 대만에서 해당 물질 불검출 결과가 나왔다.
 
농심은 대만 정부 공인 검사기관인 화요(華友) 기술연구소에서 현지 유통 중인 3개 제품에 관해 검사 후 분석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대만 화요 기술연구소가 발표한 얼큰한 너구리 시험성적서(좌)와 순한 너구리 시험성적서(우)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벤조피렌 검출 한계는 5ppb로 얼큰한 너구리, 순한 너구리, 신라면 등 3종 모두 '불검출(NOT detected)'이라고 판명됐다.
 
농심은 이 결과를 대만 식약청인 위생서(衛生署)에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판매 재개 여부가 이번 주초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요 기술연구소는 대만 정부 공식인증 기관으로 약품, 식품, 화장품의 환경적, 생물학적 분석과 유해물질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대만은 농심이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수출이 많은 지역으로 이번 결과가 중국을 포함한 화교권 국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이번에 논란이 된 라면을 수출 중인 국가에서 제품 샘플을 해당 국가 공인 시험기관에 벤조피렌 검출 여부 분석을 의뢰한 후 식품당국에 제출하는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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