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수출 확대로 이익 성장 가시성..'매수'-우리투자證
2012-10-30 08:34:44 2012-10-30 08:36:29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0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수출 확대로 이익 성장 가시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날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바나나맛우유’가 팽창하는 편의점 채널을 타고 새로운 유음료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스크림 ‘메로나’는 북미 지역 로컬 유통업체 기반 확대가 이제 막 시작돼 유효한 수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6.5%에 불과한 해외 매출액 기여도가 2015년 16.5%까지 늘어나면서 이 기간 연평균성장율 51.6%의 강력한 성장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빙그레는 ‘국내 생산, 직접 수출’ 체제로 고정비율이 적은 수출 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영업 레버리지 기대는 어렵지만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익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오리온의 과거 해외시장 확장 사례와 밸류에이션의 역사는 이제 막 해외 확장성이 부각된 빙그레의 투자 전략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빙그레의 해외 확장 모델은 매출 성장과 이익 성장이 동반되는 구조이므로 과거 오리온과 같은 재평가 과정을 압축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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