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 공보단장인 우상호 최고위원은 30일 "단일화 논의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면서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에 "언제까지 늦추겠다는 것이냐"고 공식적으로 질문했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제는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 곧 11월 초"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최고위원은 "후보 등록일(11월25일) 전에 단일화를 하려면 11월 중순까지는 절차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어떤 절차든 합의하고 진행하는데 시간이 소비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어도 다음 주부터는 논의가 시작되어야 등록 전 단일화가 가능하다"면서 "이미 노무현·정몽준 시점보다도 보름 정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유불리를 떠나 단일화를 늦추는 것은 단일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절절한 열망을 받아 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의 정치혁신안을 국회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결의했다"면서 "민주당은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이다. 이제 정치쇄신의 깃발을 같이 들고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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