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실현을 앞세운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1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걱정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여건을 국가가 확실히 보장하고 스스로의 진로를 개척하며 창의적인 사고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체제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모두에게 열려있는 자기개발과 이에 합당한 진로직업의 성취 ▲입시지옥을 넘어 자기 주도적 성취와 미래를 위한 꿈의 회복 ▲창의의 시대에 다양성이 존중되는 교육체제 구축 ▲소통과 혁신을 위한 새로운 교육행정 체계 구축 등을 교육혁신을 위한 4대 정책 기조라고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에 따른 3대 교육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국가의 책임으로 능력과 적성에 따라 걱정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터전 마련 ▲학력·학벌·지역 차별 없이 모두 당당하게 자기계발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 ▲인성과 창의 바탕 위에 개인의 잠재력과 가능성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는 희망의 교육체제 구축 등을 3대 교육목표로 삼았다.
안 후보는 14가지 실천 과제를 내놨으며, 이 중 7가지는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과제다.
여기엔 ▲지역거점대학, 특성화 혁신대학을 통한 교육차별의 근원적 해결 ▲특수교육대상자와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교육지원 ▲고교진학체제와 대입제도의 개선을 통한 학생-학부모 부담 경감과 공정성 확보 ▲사교육의 획기적 경감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걱정 해소 등이 있다.
아울러 ▲평가체제와 학교환경 개선을 통한 공교육의 정상화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반값등록금으로 국가에 의한 교육기회의 보장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의 실현 등도 포함된다
이어 창의 희망의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체계적인 사회교육시스템 구축을 통한 평생교육의 보장 ▲고등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산학협력 ▲창의통합적 사고와 진로선택을 위한 고교 '자율진로탐색형체제' 실질적 운영 ▲지식·정보사회의 인성과 창의- 통합적 사고 교육의 실현 등 네가지 과제를 던졌다.
안 후보는 끝으로 창의 희망의 교육 환경과 교육행정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건전한 사학 육성 ▲교원양성체제 개편과 교직사회의 자율과 책무성 강화 ▲교육개혁위원회의 설치 등 세가지 과제로 내놨다.
한편, 안 후보는 지금까지 정책비전을 필두로 경제민주화와 중소기업 지원책, 고용·노동 정책 등을 발표한 바 있으며, 오는 10일 발표한 정책들을 종합한 정책 공약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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