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공원 찾은 安, 안타까움에 눈물까지
"4.3사건, 대한민국 전체가 기억해야 하는 역사"
2012-11-02 10:22:22 2012-11-02 10:23:51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제주4.3평화공원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날의 아픔에 눈물까지 보였다.
 
안 후보는 2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홍성수 제주4.3사건 희생자 유족회장의 안내로 4.3사건의 희생자들의 표석 등을 둘러보고 4.3사건 당시 희생된 희생자들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안 후보는 "4.3사건은 제주도의 아픔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기억해야 하는 역사"라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파괴와 폭력의 역사를 넘어 평화의 역사를 써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후보는 4000여기나 되는 행방불명인 표석들을 둘러본 후 눈물을 보이며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잊지 못하기도 했다.
 
이어 '4.3의 아픔을 역사가 기억하게 하고 희생되신 분들의 명예를 지켜드리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글을 남겨 4.3사건의 희생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픔을 공유했다. 
 
제주4.3사건은 지난 1948년 4월3일부터 1954년 9월21일까지 제주도에서 일어난 민주항쟁이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특별법'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미군정 체제의 사회문제와 남한 단독정부수립에 반대하는 과정에서 무력충돌과 진압이 일어나 주민들이 희생당했다.]
 
참여정부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대신해 유족들에게 사과를 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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