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새누리당은 5일 북한 노동신문의 '북방한계선은 불법무법의 유령선', '선거를 노린 북방한계선 여론화 소동' 기사와 관련, "북한은 대한민국 선거 개입을 당장 중단하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전지명 중앙선대위 공보전략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은 올 초부터 대선전에 개입하기 위해 끊임없이 우리 새누리당을 비난해왔고, 특히 특정인에 대해서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공보전략위원장은 앞서 지난 4일자 북한 조국평화통일(조평통)위원회 서기국 보도를 인용, "북한이 '남조선 각계층은 새누리당 패거리들의 재집권기도를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노골적으로 선거개입의지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더 나아가 어용단체인 조선민주법률가협회의 이름을 빌려 진상 공개장 '유신독재일당의 정수장학회강탈진상을 고발한다'를 통해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을 시도했다"며 "북한의 이와 같은 일방적 여당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는 사실 여부를 떠나 '연좌제'적 사고방식의 재판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선이 북한 대남공작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야당 지도부도 더 이상 북한의 대선개입공작에 동조해 대한민국의 헌정을 어지럽히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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