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KT(030200)에 대해 통신과 비통신의 안정적인 조합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T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0.6%, 4.3% 늘어난 6조5200억원, 5388억원”이라며 “일회성 KT렌탈 지분법주식처분이익 덕분에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BC카드 KT렌탈, 부동산 등 비통신 매출액이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KT의 매출액 비중이 무선 27%, 유선 24%, 비통신 29%, 상품수익(단말기) 20%로 구성돼 있어 통신과 비통신간의 조합이 안정적이라는 진단이다.
성 연구원은 “KT의 경우 무선, 비통신, 상품수익은 증가하고 유선은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다”며 “하지만 비통신에서 안정적인 이익이 발생하고 있어 통신에서 비용의 지출이 많더라도 회사 전체로 보면 이익 변동성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내년에는 비통신의 이익 안정성이 유지되면서 마케팅 비용은 일정 수준에서 통제될 가능성이 높아 내년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늘어난 1조840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밖에 5.2%의 배당수익률도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연말까지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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