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 "단일후보 선출, 여론조사 방식 가능성 내포"
"실무협상팀 없이 두 사람 전격 회동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2012-11-07 09:24:45 2012-11-07 09:26:2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캠프 신계륜 특보단장은 7일 문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와 관련, "여론조사 방식으로 갈 가능성을 분명히 내포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신 단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그러나 거기에 플러스를 해서 어떤 이야기가 됐는지는 잘 알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단장은 "모바일경선은 시간상으로 계산해 볼 때 다소 무리가 생긴 것 같다"며 "어쨌든 여론조사만으로 가긴 뭔가 좀 민주당 입장에서 보기엔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물리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여론조사 방식 외에 다른 방식이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그는 "2002년 방식을 상기하고 경험을 잘 사용하면 룰 협상도 그리 어려울 것 같지 않다"면서 "왜냐하면 경험이 있고 또 나름대로 대책이 있기 때문에 시작만 하면 그렇게 어려울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시간이 지날수록 국민의 단일화에 대한 압박과 요구는 커지기 때문에 이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 "만약 룰 협상 때문에 안 된다고 한다면 국민의 지탄을 많이 받을 것이다. 그것이 큰 압력이고 그것 때문에 저는 룰 협상이 시작만 하면 어려움은 있겠지만 잘 진행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신 단장은 아울러 "언뜻 제가 보기엔 협상팀 없이 두 사람이 단독으로 만나서 실무협상까지도 전격적으로 처리하는 방식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실무협상팀 없이 두 사람의 전격적인 회동으로도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 그런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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