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회동 발표 후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은 소폭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5~6일 실시한 대선주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자구도의 경우 박 후보의 지지율은 42.1%로 전날에 비해 1.0%포인트(p) 떨어졌다. 반면, 안 후보는 27.4%로 전일(26.7%)대비 0.7%p 상승했으며, 문 후보는 24.1%로 전일(23.8%)대비 0.3%p 올랐다.
특히, 박 후보가 단일화 회동 후 문 후보, 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안철수 양자구도에서 안 후보는 49.3%의 지지를 받으며, 박 후보(43.1%)를 6.2%p 차로 따돌렸다. 안 후보는 전날에 비해 2.4%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2.0%p 떨어진 것이다.
또 문 후보와 박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도 문 후보가 46.0%를 기록, 박 후보(45.5%)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야권후보 단일화 선호도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안 후보를 역전했다. 문 후보는 전날 1.9%p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2.7%p 상승폭을 보이며 4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는 전날에 비해 0.3%p 떨어진 40.5%를 기록, 문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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