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그리스의 의회가 7일(현지시간) 긴축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향후 2년간 135억유로 규모의 재정지출을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긴축안이 그리스 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310억유로의 구제금융 차기 집행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긴축안은 151표를 얻어 과반 확보에 성공했다.
다만, 이번 그리스 의회 긴축안 가결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여전할 전망이다. 이날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정당 내부에서 반대표를 던진 의원 일부에 대해서는 출당 조치가 취해졌다.
그리스 국민들도 여전히 긴축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의 긴축재정안이 의회에서 처리되는 동안에도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는 격렬한 반대시위가 벌어졌다.
한편, 앞서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우리는 국가를 재앙으로부터 구해야만 한다"며 이번 긴축안을 의회가 승인하도록 압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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