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변양균 전 대통령 정책실장(63)이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부부를 위증 혐의로 고소했다.
8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변 전 실장은 고소장에서 "김 전 회장 부부가 2008년 검찰조사와 서울서부지법 재판과정에서 자신에게 뇌물을 줬다고 허위로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변 전 실장은 김 전 회장 부부와 함께 당시 증인으로 나섰던 5명을 함께 위증혐의로 고소했다.
변 전 실장은 앞서 김 전 회장 부부를 상대로 3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낸 상태다.
서울중앙지검은 변 전 실장의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한 뒤 재판중 있었던 일임을 감안해 관할을 맡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했다.
변 전 실장은 일명 '신정아 사건' 당시 김 전 회장으로부터 "집행유예로 풀려나게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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