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9일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조선대에서 열린 강연회 직후 가수 호란씨의 사회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똑같은 예산을 투입해도 대통령이 직접 챙기면 다르다"고 단언했다.
그는 "일자리 회의를 매달 챙기고 독려하고, 실제로 일자리가 얼마나 달라지고 있는지 상황판을 만들어서 늘 보고를 확인하고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매력을 묻는 질문엔 "진정성을 내세우고 싶다"면서 "저는 이명박 정권이 털어도 먼지 하나 나오지 않았다. 그것이 공직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칙을 지키는 일이 오히려 쉬웠다. 그저 지키면 되지 않느냐"면서 "제가 맡은 일들을 지금까지 진정성 있게 해왔다. 그런 진정성은 끝까지 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선 "정권교체 이후에도 함께 개혁의 저변을 이뤄나가는 그런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려면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욕심을 버리고 국민들만 쳐다보면서 임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국민들만 바라보고 통 크게 나아갈 때 국민들이 저를 선택하실 거라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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