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전세계적인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금융감독원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가동에 나섰다.
금감원은 11일 저성장·저금리 기조의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TF를 구성, 지난 8일 킥오프(Kick-off)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총괄 TF와 함께 은행, 비은행, 보험, 금융투자의 4개 권역별 실무 TF가 함께 운영된다.
실무 TF는 저성장·저금리가 장기화할 경우 스트레스테스트 등을 통해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금융회사의 자산운용·상품개발·리스크관리 등 영업전략도 모색한다. 더불어 금융회사의 영업전략이 초래할 리스크를 분석하고 적절한 감독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달 말까지 금융권역별 저성장·저금리 대응책을 마련하고, 내달 7일 열리는 금융감독자문위원회에서 대응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TF에서 제시된 대응방안은 내년 업무계획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저성장·저금리 하에서도 금융시스템이 안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