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새정치공동선언의 진행과 함께 경제개혁을 위한 공동선언, 안보와 평화를 위한 공동선언을 추가로 진행하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제안한 내용이다.
안 후보는 11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공약집 '안철수의 생각' 발표를 통해 "다음 대통령에게 주어지는 우선적 핵심과제는 경제, 안보, 새정치"라며 "이 세가지 과제에 대한 공동비전을 통해 문 후보와 저는 국민 여러분께 차기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운영방향의 일단을 제시할 수 있을 거"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후보등록일 전에 단일화를 이루려면 단일화를 통해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새로운 나라의 모습을 보다 진솔하고 정확하게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 후보의 진영이 모여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 경제 사회적 위기 극복을 위한 방향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필요하면 밤을 새워 합숙토론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방법도 함께 논의하자는 제의도 던졌다.
이에 대해 "이기는 단일화 원칙에 입각한 모든 테이블을 열고 머리를 맞대어 국민이 염원하는 새정치와 정권교체의 길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이 모든 논의의 진전을 위해서는 새정치공동선언의 구체적이고 분명한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정치공동선언 실무팀은 지난 8일부터 3일 연속으로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전 11시부터 논의를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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