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단일화 본질은 후보를 거래하는 것""
"문 대통령-안 총리가 결론인 것 같다"
2012-11-11 12:41:07 2012-11-11 12:42:28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11일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와 관련, "윤곽이 이미 드러났다. 문재인 대통령, 안철수 국무총리(문통안총)의 조건부 단일화가 결론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후보가 대선 후보를 맡고 안 후보 측이 공무담임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저런 얘기가 많지만 대통령의 권한축소 및 총리의 권한강화가 결국 합의의 실체"라며 "대통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총리의 인사 자율권을 헌법에 보장된 대로 하겠다는 것은 결국 단일화의 본질이 후보 거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안 후보 단일화의 본질을 '대선후보직을 둘러싼 거래'와 '친노(친노무현) 부활'"이라며 "권력분점으로 급진·과격·모험 정권 재창출과 친노부활의 이해가 합치된 것이 단일화 협상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대 대선을 포함한 모든 선거 중 가장 추악하고 반쇄신적 행태의 정치가 이번 문·안 단일화에서 정점을 찍을 것 같다"며 "문 후보와 민주당 이해찬 대표, 나아가 친노의 계략과 연출에 안 후보가 빠진 것이다. 친노 부활을 치밀하게 연출한 이 대표의 정치쇼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 단장은 박근혜 대선 후보의 향후 일정과 관련 "내일부터 호남을 필두로 지방일정이 굉장히 늘어나고 상당히 빡빡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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