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安 측에 단일화 방안 결정토록 맡기겠다"
이해찬 사퇴에 이어 문재인 기자회견..공은 다시 안철수에게
2012-11-18 13:20:05 2012-11-18 13:22:0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해찬 대표 등 최고위원 전원이 물러난 18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에 단일화 방안을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후보는 이 대표의 사퇴 기자회견 직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이 대표와 지도부가 아주 어려운 결단을 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안 후보 측과의 조속한 단일화논의 재개를 촉구한다. 시간이 없다. 이미 다양한 단일화 방안의 모색은 시간상 불가능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론조사 방식으로 한다고 해도 제대로 된 논의와 실행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면서 "신속한 타결을 위해서 여론조사 방식이든 여론조사+α 방식이든 단일화 방안을 안 후보 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세부방법은 단일화 협상 팀이 밤을 새서라도 마련하면 될 것"이라면서 "미뤄지고 있는 새정치공동선언도 협상재개와 함께 발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제, 복지, 통일·외교·안보 정책은 구체적 단일화 방안과 함께 발표되어도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장 오늘 오후 또는 밤부터라도 협상 팀이든 후보든 어떤 차원의 만남과 협의를 다시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