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서 그리스 지원에 대한 합의가 불발됐다는 소식에 유로-달러화 환율은 급락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12시간이 넘게 진행된 밤샘 회의에도 불구, 그리스에 대한 어떠한 성과도 도출하지 못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우리는 그리스의 금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몇 가지 옵션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대한 논의를 심도 있게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문제가 복잡한 만큼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성명을 통해 "그리스 구제금융 패키지 지원에 앞서 몇 가지 부분에서 기술적인 문제를 더 살펴봐야 했다"는 합의 불발 이유를 내놨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요동쳤다. 시장에는 이번 회의를 통해 그리스 해법이 도출될 것이란 낙관론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악재가 전해진 직후, 유로-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5% 하락하기도 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30분 유로-달러화 환율은 1.2750달러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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