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빅데이터' 통한 가치창출이 'IT 메가트렌드'
삼성SDS, 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내년 9대 IT Mega Trend 전망
2012-11-22 16:35:11 2012-11-22 18:28:27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빅데이터를 통한 가치창출이 중요해지면서 빅데이터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최근 몇 년간 페이스북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나 기기간 (M2M) 통신을 이용한 센서 네트워크, 기업의 IT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중요한 가치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내년을 기점으로 향후 1~3년 내의 가까운 미래에 ICT 산업과 사회,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9가지의 IT Mega Trend를 발표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과 개선, 공격적 특허전략 수립으로 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개인을 위한 신규 서비스 확산을 통해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는 기술적인 가능성 입증에서 벗어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의 사업을 최적화 하거나 신규사업을 창출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 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데이터 가치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데이터 자체를 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도 등장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데이터 확보와 운용 역량이 기업이나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게까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인혁 삼성SDS 상무는 "기업시장은 기업 내부에 쌓인 MIS(경영정보시스템)속에 빅데이터를 도입해 기업자체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고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삼성SDS 등 대기업은 전반적으로 여러 업종에 걸쳐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의 플랫폼, 기술과 함께 업종별 산업별로 특화된 형태의 턴키 분석 시도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차 상무는 "이통사의 경우 고객관리와 고객 보이스 등을 직접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을 반영하는 일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나아가 빅데이터가 확대되면 정부에서도 큰 정책 결정을 할 때 복지 등 여러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서비스 발전 부분과 공격적 특허전략도 중요한 IT화두로 인식했다.
 
2000년대 후반 이후 급성장을 지속해 오던 클라우드 업계는 최근 몇 년 간 자연 재해로 인한 중단 등 안정성의 불안, 끊임없이 제기되는 보안상의 위협 등 성장통을 겪어 왔다.
 
그러나 최근 네트워크와 가상화 기술이 발전하고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 지고 있다.
 
무엇보다 장애 요소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들의 발전으로 보다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공격적 특허전략 수립도 강조했다.
 
기술발전의 속도가 빠른 ICT분야에서 특허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수익 모델이 생겨나고 있고, 특허 기반의 비즈니스 시장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아이디어나 영업비밀의 보호를 위한 수단으로서의 방어형 특허 전략과 함께 수익의 창출이나 경쟁자에 대한 전략적 견제를 목표로 하는 공격적인 특허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차인혁 상무는 "기업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특히 선행기술에서 취약한 부분을 찾아 기초기술연구와 함께 특허만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허문제로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ICT기술이 발목을 잡혀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삼성SDS는 지능화된 보안 위협, 상황 인지형 기기와 서비스, 차량의 스마트 기기화 등 9가지의 IT이슈가 내년에 산업, 사회,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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