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소폭 상승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11월 99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기흐름을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고, 그 이하면 반대다.
지난 8월 기준선인 100 아래로 떨어진 이후 4달 연속 미달하고 있다. 지난 8월과 9월 99에서 정체된 후 10월에 98로 하락한 바 있다.
이번달 현재생활형편 CSI는 87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 CSI는 94로 2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94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소비지출전망 CSI는 105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전반적인 경기에 대한 심리 역시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67로 전달 보다 1포인트 올랐고 향후경기전망 CSI는 2포인트 상승한 80을 기록했다.
다만 취업기회전망 CSI는 84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두달 연속 하락세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35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금리수준전망 CSI는 96으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3%으로 전월 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구간별로는 향후 물가가 1.5~3.0% 범위에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응답비중은 35.1%로 전월대비 5.3%포인트 증가한 반면 3.0~5.5% 범위에서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응답비중은 60.7%로 5.1%포인트 감소했다.
현재가계저축 CSI는 9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나 현재가계부채 CSI는 103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도 소폭 개선됐다.
주택·상가가치전망 CSI와 토지·임야가치전망 CSI는 각각 96, 94로 전월대비 2포인트씩 상승했다. 금융저축가치전망 CSI와 주식가치전망 CSI는 각각 88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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