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SNS사업 매출 0원→4.4억.."내년부터 수익 창출"
주간 SNS 사용율 10%..'골치'
2012-11-26 14:29:41 2012-11-26 14:31:43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통신업계 최초로 SNS사업에 진출한 LG유플러스가 내년부터 수익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011년 1월 13일 와글(Wagle)과 플레이스북(placebook)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2종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내놓으며 SNS 사업에 첫발을 내딘 LG유플러스는 사업시작 2년만인 내년을 수익창출 원년으로 잡고 전사적인 지원에 나선다. 
 
26일 LG유플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SNS사업에서는 매출이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올해보다 SNS 사업 가입자 수를 2.6배 늘려 전체 가입자 수 413만명, 매출 4억4000만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확대를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올 12월까지 SNS 사업 전체 가입자 수를 160만명으로 보고 있어 일단은 사업이 안정적인 구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와글'의 누적가입자 수가 올해 12월까지 160만명(순증 83만명), 내년 1분기 185만명(순증 25만명), 2분기 218만명(순증 33만명), 3분기 260만명(순증 42만명), 4분기 313만명(순증 52만명)을 기록해 와글에서만 313만명의 가입자 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와글에서만 내년 1년동안 2배 가까이 가입자 수를 늘려 붐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3분기에는 신규 SNS 사업도 론칭할 계획이며 여기서 100만명의 가입자를 더 끌어올 계획이다.
 
하지만 와글이나 신규 SNS에서는 실질적인 수익이 나오지 않는다.
 
LG유플러스가 실질적으로 SNS 사업으로 돈을 벌기 위해 내세운 사업은 게임업체 '엠게임'과 함께 SNG 버전으로 제공하고 있는 '프린세스메이커 소셜' 서비스다.
 
엠게임과 LG유플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프린세스 메이커 이용자가 내년까지 40만명에 달하는데 이들이 유료로 아이템을 구입하는 비용이 향후 수익으로 직결된다는 것이다.
 
프린세스메이커 이용자 40만명 중 약 14%의 가입자들이(5만6000명)이 분기별로 1만2000원씩 아이템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LG유플러스는 분석하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 LG유플러스가 가져갈 수익이 2013년 한해에만 4.4억원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여기에 내년 3분기 부터 SNS를 통한 커머스 수익이 추가된다"며 "6600만원 정도의 추가 매출이 발생하면 4.4억에서 최대 5억원의 신규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프린세스메이커 외에도 내년 중에 대형게임 2개, 중형게임 3개를 추가로 제휴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실질적인 매출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SNS 방문자 수 늘리기에도 적극 나선다.
 
SNS사업의 주간 순방문자수(UV)는 현재 10%를 밑돌고 있어 매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소비자 참여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지만 내년까지 2배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LG유플러스 SNS사업의 UV율은 10%(누적 4.50%)로 내년 1분기부터 2~3%씩 끌어올려 2013년 20%(누적 12.80%)까지 상승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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