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결정이 늦어지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된 영향에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54달러(0.61%) 하락한 배럴 당 87.74달러를 기록했다.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려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진행 중이지만 결론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 시장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가자지구의 분쟁이 해결되며 중동 리스크가 완화됐지만 이집트에서의 시위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지며 유가 움직임에 영향을 줬다.
매트 스미스 슈나이더일렉트릭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정소식에 유가가 오른 측면이 있다"며 "그리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점은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46달러(0.41%) 내린 110.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1.8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749.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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