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열병합발전소 설비 확대..목표가↑-삼성證
2012-11-27 08:57:30 2012-11-27 08:59:28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삼성증권(016360)은 27일 지역난방공사(071320)에 대해 동탄 열병합발전소 설비 용량 확대로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8만1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범수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지역난방공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870억원으로 전년대비 3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7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범 연구원은 "141MW급 광교 열병합발전소가 지난 10월 완공, 지난달부터 완전 가동됨에 따라 전력 설비 용량이 약 10% 증가했다"며 "광교 발전소 신규가동과 원전 가동률 하락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탄 열병합 발전소의 경우 2015년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설비 용량을 종전 338MW에서 764MW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2017년부터 전력 및 열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범 연구원은 "현재 수준의 가동률이 유지된다면 2017년 전력 판매량은 올해 대비 약 50%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범 연구원은 "광교 발전소 상업운전 개시로 발전 설비 용량이 증가하고 연료비 하향안정화로 열 요금이 적정 수준에 도달해 내년에도 안정적인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나 동탄 발전소 준공에 따른 큰 폭의 이익 성장까지는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