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1%에 달할때까지 일본은행(BOJ)이 양적완화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BOJ는 적극적인 자세를 이어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열린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두 명의 위원이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통화 완화 방침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같은 견해를 보인 것이다.
랜돌 존스 OECD 선임이코노미스트는 "BOJ가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사실상 1%에 이르렀다고 판단될 때까지 지금의 통화정책을 이어가야 한다'며 "금융위기 이전 물가 인상 조짐이 나타났던 만큼 일본은 빠른 시일 내에 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OECD는 일본의 에너지와 신선식품 가격을 제외한 물가가 내년에는 0.4% 하락한 후 2014년 1.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3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종전의 전망치인 2.0%보다 낮은 0.7%로 제시했다. 올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출 둔화가 경제 성장도 저해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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