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아시아의 철강업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29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중국의 철강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가운데 수요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이 아시아 지역의 철강 수급 7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개선이 전체 산업의 분위기를 전환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크리스 박 무디스 선임 등급조정 담당자는 "내년부터 중국 내 철강 수급 불균형이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철강에 대한 수요는 지난 3분기 저점을 지나 2013년에는 2~4%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올해와 내년 중국의 철강 수출이 2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바오산스틸, 일본의 JFE홀딩스, 인도의 타타스틸 등 아시아 주요 철강업체의 신용등급도 함께 발표했다.
현대제철(004020)과
포스코(005490)에 대해서는 각각 'Baa3'와 'Baa1'의 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투자 부적격을 의미하는 정크등급보다 3단계, 1단계 높은 것으로 장기 등급 전망은 모두 '부정적'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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