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朴이 민생 챙길 사람? 대통령 아니어도 잘해야"
"朴의 짝퉁 경제민주화, 청년일자리 창출 대안 안 돼"
2012-11-30 10:52:40 2012-11-30 10:54:21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민생을 챙길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문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30일 서울 영등포 캠프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가 경제를 살릴 사람이고 민생을 챙길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런 분이 어디서 무엇하고 있다가 (경제와 민생이) 다 죽게 생긴 마당에 이르러 대통령이 되면 잘할 것이라고 하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15년 동안 국회의원으로, 제1당의 대표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지 않았나"며 "지금도 박 후보의 말 한마디면 유통산업발전법과 최저임금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진 대변인은 "국민은 박 후보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고 국가보안법과 비리 사학재단을 비호하기 위한 사립학교법을 지키기 위해 투쟁한 기억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생을 살리기 위해 했던 일이 한가지라도 있다면 그것부터 내놓고 하라"고 촉구했다.
 
진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 4년 동안 총 46만6000개의 청년 일자리가 감소하고 청년실업자가 100만명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명박 정부를 계승하는 박 후보의 짝퉁 경제민주화는 청년일자리 창출의 구체적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본인이 캠프의 일자리위원장을 맡고 있고 집권 후에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표방했다"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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