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009년 이후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유로존 국가들이 내년 하반기부터는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유로존은 아직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로존의 재정 통합은 단기적으론 지역경제 위축을 가져올 것이지만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다 심도깊은 통합을 위해서는 각국 정부들이 서비스와 노동부문에 대한 구조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이 개별 국가와 유로안정화기구(ESM) 등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것에 대해 드라기 총재는 "이들의 결정이 아직까지 유로존 국가들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며 "정부들이 경각심을 갖게하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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