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재정절벽 vs 연준 추가부양..박스권 등락
2012-12-02 10:00:00 2012-12-02 10: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다음주 증시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박스권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절벽 우려, 유럽의 경기침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연중 최저점 경신 등 여전히 불투명한 변수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답보상태를 벗어나기 힘들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오바마 행정부와 공화당은 재정절벽에 대한 합의점을 찾기 위한 초당적인 노력을 표명하며 긴박했던 위기감이 일시적이나마 표면 아래로 가라앉는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예산삭감과 증세뿐만 아니라 부채한도 증액을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
하고 있어 시장의 불안요인이 될 소지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지수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강화된 수급적 뒷받침이 필수적인데, 국내외 경기모멘텀이 약한 상황에서 외국의 자극적 매수세 유입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부양책 가시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및 고용지표를 통한 경기회복 확인 가능성 등의 요인을 통해 박스권 중반 수준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버냉키 의장, 록하트 애틀란타 연준총재 등이 대체부양책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밝히고 있는 만큼 12월 FOMC에서는 4차 양적완화(QE4) 등의 현실화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지수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국내증시에서는 건설, 조선, 화학, 철강 등 경기 민감주의 반등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상대적인 가격메리트로 인한 단기적인 반등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 회복 지연과 지속적인 실적 하향조정 등 최악의 상황에서 나타난 반등이라는 한계점을 여전히 안고 있다"며 "실적모멘텀이 약한데다 낮은 주가 수준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상 고평가 부담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 추가적인 반등은 쉽지 않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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