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26.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휴대폰을 사용하는 미국 국민 10명 중 약 3명이 삼성 휴대폰을 사용한다는 얘기다.
애플은 점유율 17.8%를 기록하며 삼성과의 양강체제를 확고히 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comScore)가 휴대폰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4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26.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3분기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3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1위 자리에 오른뒤 4년째 미국 휴대폰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애플은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지난 분기보다 1.5%포인트 늘어난 17.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아이폰5'의 출시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지난 분기 2위를 차지했던
LG전자(066570)는 3분기 시장점유율이 17.6%를 기록하며 애플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는 0.2%포인트로 나타났다.
이 밖에 모토로라와 HTC는 각각 11%와 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미국 휴대폰 사용자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전체의 절반 가량인 1억2130만명(51.9%)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별로는 구글이 여전히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중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사람은 53.6%, 애플의 iOS를 사용하는 사람은 34.3%였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 안드로이드 OS 사용자는 1.4%포인트, iOS 사용자는 0.9%포인트 각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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