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vs 文 4일 TV토론에 '사활'
3일 일정 최소화..준비에 여념
2012-12-03 09:35:11 2012-12-03 09:37:1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대선을 보름 앞두고 열리는 여야 대선주자 첫 TV토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오는 4일과 10일,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주최로 세 차례에 걸쳐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루며 진검승부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전국을 돌며 유세 강행군을 펼치던 두 후보는 3일엔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거나 최소한의 행보만 벌이며 TV토론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춘상 보좌관의 교통사고 사망으로 충격을 받은 박 후보는 2일 오후부터 일정을 취소한 상태. 박 후보는 이 보좌관 빈소에 다녀온 것 말고는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대신에 황우여 대표가 전주와 김제, 정읍 등 전북 일대를 돌며 유세를 실시하고, 선대위 대변인단이 라디오 인터뷰 등으로 지원사격에 나선다.
 
문 후보 역시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전환기 시대, 중소기업의 도전과 희망' 포럼 참석 및 오후 <춥다! '문' 열어!>라는 제목으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에만 참석한다.
 
문 후보는 포럼에선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위한 10대 대책을 발표하고, 토크콘서트에서는 조국, 안도현, 김형석, 김여진, 유시민 등 야권의 인사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오늘 편성된 일정은 TV토론을 염두에 두고 짜여진 것"이라고 간소화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4일에는 정치·외교·안보·통일을, 10일은 경제·복지·노동·환경을, 16일엔 사회·교육·과학·문화·여성을 주제로 두 후보가 격돌하게 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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