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재정절벽을 해결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공화당이 2조2000억달러 재정적자 감축안을 내놓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전혀 새로운 내용이 없다며 물리쳤다.
3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재정절벽 해결을 위한 공화당의 제안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추구하는 부유층 증세를 담지않고 있다"며 거부할 뜻을 밝혔다.
이날 공화당의 베이너 하원의장 등은 세제계혁을 통한 새로운 수익과 지출 삭감을 담은 제안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편지로 보냈다.
댄 파이퍼 백악관 대변인은 "공화당이 발표한 서한은 균형면에서 충족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부유층은 세금을 감면하고 중간 계층에 세금 부담을 강요한 내용이었다"고 비판했다.
제안에 새로운 내용은 포함되지 않고 어떤 세금을 폐지하거나 허점을 막는지 등의 세부 사안이 언급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어 "이미 과거 이 같은 내용의 개혁안을 검토한 애널리스트는 부유층의 세율 인하 등을 보완하기 위해 중간 계층이 증세를 강요당하게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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