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은행이 파키스탄 중앙은행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은행과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간 MOU 체결은 지난 2004년 베트남, 2007년 캄보디아, 2011년 몽골에 이어 네 번째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4일 방한 중인 파키스탄 대통령을 예방해 최근 글로벌 금융경제 상황 및 양국의 주요 관심사를 논의했다.
김 총재는 이 자리에서 함께 방한한 안와르 파키스탄중앙은행 총재와 한·파키스탄 중앙은행간 상호 교류협력 및 기술지원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MOU 체결로 양국 중앙은행은 통화신용정책, 외환보유액 운용 등에 관한 경험 공유 및 국제금융 현안에 관한 공동연구, 직원연수 확대와 같은 인적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양행 간 협력기반을 공고히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MOU 체결로 내년 한·파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이 무역 등 실물거래 뿐 아니라 금융 면에서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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