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4일 경상북도 청도의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됐다. 정밀검사 결과는 이날 저녁 늦게 나올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경북 청도 소재 한우 5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에서 1마리가 침흘림과 입가의 궤양을 나타내는 구제역 의심축 신고가 접수돼 경북가축위생시험소에서 시료를 채취한 후 구제역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심축 한우는 75개월령 숫소로, 앞서 다섯 차례에 걸쳐 구제역 예방 접종을 받았다.
현재 의심축 신고 농장에 대해 경북도와 청도군에서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의심축을 격리하고 가축·차량·사람 등에 대한 이동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밀검사 결과는 오늘 저녁 늦게 나올 예정이다.
최근 중국 요녕성과 대만 등에서 구제역 발생이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대만의 경우 전국적인 예방접종을 하고 있음에도 예방접종을 소홀히 한 농장에서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모든 축산농가에서 예방접종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소독 및 차단방역 등 철저한 예방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구제역 백신을 수입·공급하고 있는데도 예방접종 등을 소홀히해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에는 해당농가에 대해 살처분 가축의 보상금을 최대 80%까지 감액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생한 경제적 손실분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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