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5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에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가 내수를 확충하고 도시화를 추진하겠다는 말에 시장의 자신감이 충만해졌다.
이날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은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면서 수출을 안정화하면서 내수확충과 도시화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팀 렁 IG 인베스트먼트 펀드 매니저는 "중국 경제를 뒷받침할만한 많은 정책이 논의되는 중"이라며 "도시화 계획은 새롭지 않으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정부예산이 시중에 풀리면서 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日증시, 中 경제정책 기대감..'상승'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36.38엔(0.39%) 오른 9468.84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는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중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수진작과 도시화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미국의 재정절벽 위기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이날 상승세는 제한됐다.
오릭스(0.96%), 신에쓰화학공업(0.94%), 파나소닉(0.74%)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닛산자동차(0.39%)는 상승했으나 수출부진으로 도요타자동차(-0.28%), 혼다자동차(-0.66%)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中증시, 내수 활성화 자신감..'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7.53포인트(0.37%) 상승한 2055.42로 지난 9월7일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가 내수를 확충하고 도시화를 추진하겠다는 말이 시장에 청신호를 보냈다.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는 소비와 투자를 늘려 내수를 확충하고 도시화를 지속해서 추진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내년 6대 경제정책을 발표했다.
상해푸동발전은행(5.92%), 화하은행(5.02%), 초상은행(4.31%), 중국민생은행(4.30%) 등 금융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유주석탄채광(4.64%), 내몽고보토철강(4.57%), 강서구리(3.65%) 등 원자재주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대만·홍콩..'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8.07포인트(0.63%) 상승한 7649.05에 거래를 마쳤다.
윈본드 일렉트로닉스(6.88%), 모젤 바이텔릭(6.88%), 파워칩 세미컨덕터(6.34%)가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시7분(현지시간) 현재 전일대비 391.90포인트(1.80%) 상승한 2만2191.87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인수생명보험(4.22%), 구룡창그룹(3.93%), ESPRIT폴딩스(3.30%)가 강세를 보였다.
항륭부동산(2.29%), 신화부동산(2.06%)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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