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경기부양 기대감에 1%대 점프
2012-12-07 12:55:15 2012-12-07 12:56:5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증시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1%대의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대비 24.62포인트(1.21%) 오른 2053.86으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가 도시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임에 따라 시멘트 업종 등 관련주를 중심으로 크게 오르고 있다. 화신시멘트(6.80%), 해로시멘트(2.35%), 강서만년청시멘트(3.97%)가 모두 강세다.
 
지난 5일 경기부양 기대감에 3% 가까이 올랐던 것까지 포함하면 중국 증시의 주간 상승폭은 지난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 역시 지난 한달 동안의 평균치보다 69% 증가해 증시 분위기를 달궜다.
 
시진핑 부주석이 전일 "내년에도 선제적인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며 "경제 구조조정과 도시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한 점이 호재가 됐다.
 
오는 9일 주요 경제지표 공개를 앞두고 지수가 호전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증시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각각 9.8%, 14.6%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다이밍 항셍홀딩스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11월의 지표는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할 것"이라며 "인프라 투자 확대와 부동산 시장 개선이 주된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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