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총선 임박..EU 리더십에 또 다른 과제
2012-12-10 11:03:17 2012-12-10 11:05:25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곧 다가올 이탈리아 총선이 유럽연합(EU)의 리더십에 또 다른 과제가 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긴축안에 반대하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번 총선에서 마리오 몬티 현 총리를 이길 것으로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2012년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노르웨이 오슬로로 출발하는 EU 정상들은 그리스 문제에 이어 또 다른 시한 폭탄을 안게 된 셈이다. 
 
실제로 몬티 총리 사임이 불거지면서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금리 수익률은  최근 3거래일간 10bp나 올랐다. 
 
경제 전문가들은 오는 2013년 이탈리아 총선이 베를루스코니의 승리로 끝날 경우 반긴축 움직임이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조지 그로즈키 LGIM 투자기업 수석 신용연구원은 "유로존의 잠재된 균열이 실제로 확장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탈리아 정계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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