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콘텐츠산업 지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2 콘텐츠 산업 통계조사'가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콘텐츠 산업 분류에 근거해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등 총 11개 산업을 조사한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2012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기존 조사결과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3개 기관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 집계한 것이다. 기준연도는 2011년이다.
2011년도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13.2% 증가한 82조 96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출판을 제외한 전 산업부문에서 증가했다. 특히 지식정보, 게임 등이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 비중은 출판산업이 21조 2446억원으로 가장 크며, 그 다음으로 방송(12조 7525억원), 광고(12조 1727억원), 지식정보(9조 457억원), 게임(8조 8047억원), 캐릭터(7조 2096억원), 음악(3조 8175억원), 영화(3조 7732억원), 콘텐츠솔루션(2조 8672억원), 만화(7517억원), 애니메이션(528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2008년 이래 4년간 연평균 9.2%씩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34.9% 증가한 43억 201만 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액도 출판을 제외한 전 산업부문에서 증가했으며, 게임, 캐릭터 등의 수출규모와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규모별 비중은 게임산업이 23억7800만 달러로 가장 크며, 그 다음으로 지식정보(4억 3226만 달러), 캐릭터(3억 9227만 달러), 출판(2억 8344만 달러), 방송(2억 2237만 달러), 음악(1억 9611만 달러), 콘텐츠솔루션(1억 4628만 달러), 애니메이션(1억 1594만 달러), 광고(1억 222만 달러), 만화(1721만 달러), 영화(1583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류의 영향으로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2008년 이래 4년간 연평균 22.5%씩 성장했다. 또한 2011년도 수입액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18억 4783만 달러로, 수출입 증감차액은 24억 5418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흑자폭은 직전년도 9000만 달러에 비해 약 2배 늘어났다.
콘텐츠산업 종사자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60만 4730명으로 나타났다.
종사자는 출판, 만화, 영화 부문에서 감소했으며 지식정보, 방송 등이 고용규모가 크고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규모별 비중은 출판(19만 8691명), 게임(9만 5015명), 음악(7만 8181명), 지식정보(6만 9026명), 방송(3만 8366명), 광고(3만 4647명), 영화(2만 9569명), 캐릭터(2만 6418명), 콘텐츠솔루션(1만 9813명), 만화(1만 358명), 애니메이션(4646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 종사자에서 청년층(34세 이하) 비중은 55.0%였으며 게임산업의 경우 66.5%로 청년고용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도로 콘텐츠산업 부가가치액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한 33조 4015억원으로 GDP 대비 비중이 2010년 2.58%에서 2011년 2.7%로 0.12%p 증가했다. 반면 2011년도 콘텐츠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1.4% 줄어든 11만 3908개로, 4년간(08~11) 연평균 1.8%씩 지속적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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