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갑작스러운 북한 로켓 발사로 인해 일본 정부도 술렁이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12일 오전 비상 안보회의를 열고 북한의 동향을 철저하게 관찰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일본 정부의 긴급 정보 네트워크 시스템은 오전 9시 54분부터 10시 31분까지 북한 로켓의 움직임 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전국 순간경보시스템이 가동, 오키나와현 전체에 비상경보가 전해졌다.
일본은 로켓 발사 정보가 미군 조기경계위성이나 자위대 레이더에 탐지될 경우 즉각 공표할 방침이다.
노다 총리는 정부 직원들에게 "냉정하게 평소대로 생활하며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안보회의에서 노다 총리는 낙하물 등 피해 확인, 북한 향후 동향 정보 수집, 미국과 한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과의 협력해 문제를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모리모토 사토시 방위상 간부들도 로켓 문제에 대한 합의에 들어갔으며 민주당 지도부는 중의원 선거유세를 잠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로켓 발사 시한을 오는 29일까지 연기한 바 있으며, 로켓을 발사대에서 내렸다는 소식도 전해진 후여서 일본 정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