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산업부] 오는 2013년은 뱀띠(癸巳年) 해이다.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가 내년에도 대외상황 불투명으로 '장미빛'만은 아니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실물 경기를 이끌어 갈 뱀띠 최고경영자(CEO)들이 눈에 띤다.
13일 LS그룹에 따르면 자사의 구자열 회장은 내년 60세로 1953년 뱀띠다. 또한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도 1953년생이다.
◇뱀띠 CEO. (왼쪽부터)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사진제공= 각사)
석유·화학업종에서는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 한화케미칼 방한홍 사장, KPX케미칼 이상목 사장, 한국쉘석유 하종환 사장 등도 내년 60세로 동갑내기다.
전기전자·반도체 업종에서는 삼성SDI 박상진 사장, 대한전선 강희전 사장, STS반도체 이재원 대표이사, 에스티아이 김정영 대표이사 등이 활동하고 있다.
GS글로벌 정택근 사장, 금호타이어 김창규 사장 등도 53년생 뱀띠 CEO이다.
65년생 뱀띠로는 두산중공업 박지원 부회장이 돋보인다.
이들 제조업체 CEO들은 우리나라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 내년에도 대내외 경기 침체를 딛고 활발한 경영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했다.
또한 이들 CEO들이 우리나라가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달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업계는 강조했다.
한편 현재 1000대 사장기업의 뱀띠 CEO에는 모두 96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령 뱀띠 CEO에는 조의환·최승주 삼진제약 공동 회장이 1941년생으로 내년 72세를 맞는다. 반면, 최연소 뱀띠 CEO는 77년생 다날 류긍선(36) 대표이사로 각각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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